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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구매한지 1주일도 안되서 충전단자 파괴하기

 

21년 5월달에 글라디우스 2 무선 마우스를 샀었습니다.

 

글라디우스 3 출시 소식이 있었지만 측면 LED와 KERIS와 비슷한 디자인 때문에 눈이 가질 않았고

 

다이소 무선 마우스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만큼 마우스 성능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 그냥 글라디우스 2를 구매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받았을 당시 구성품에 케이블과 파우치가 동봉 되어 있지 않았던 상태였고 원래 충전 케이블은 없는 줄 알고 클레버 타키온 케이블로 충전을 하면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몇일 후...

 

믿고 쓰고 있었던 클레버 타키온 케이블이 저렇게 녹아 버린걸 보고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물질이 껴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저 사태 이후로 다른 5핀 단자 기기들을 확인 해보니 저 케이블이 5핀을 사용하는 기기들의 단자를 야금야금 태워먹고 있었다는걸 확인하고 엄청난 멘붕에 빠졌었습니다.

 

충전기의 문제였을 수도 있겠지만 C타입 기기들의 충전은 전혀 문제가 없었으므로 일단 케이블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수입사인 제이웍스는 보름 정도 판정 기간을 거쳐 사용자 과실 판정을 내려 9만원을 내고 새제품으로 교체해주겠다는 연락을 주었습니다.

 

아무리 케이블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구성품 유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제 과실도 있다고 생각했고 새제품으로 교환을 받았습니다.

 

 

1. 개봉기

박스에 간단하게 장점들을 나열 시켜놨습니다.

 

스위치를 납땜 없이 스왑 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구성품입니다.

 

USB-B to A 케이블 x 1

설명서 x 1

여분 스위치 x 2

ROG 메탈 스티커 x 1

마우스 파우치 x 1

마우스 본체 x 1

USB 동글 x 1

여분 스위치는 옴론 스위치가 들어있습니다.

동글 크기는 일반적인 USB 크기보다 조금 작은 수준입니다.

마우스 하단에는 인증마크들이 있고 블루투스 모드와 USB 동글 모드를 선택 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또한 하단의 동그란 고무를 제거하고 나사를 풀면 마우스를 분해 할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크기는 레오폴드 FC900R과 비교하면 저 정도 느낌입니다.

 

일반 성인보다 손이 조금 작은 저에게는 살짝 큰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2. ARMOURY II 소프트웨어

 

이 마우스의 핵심은 함께 딸려오는 소프트웨어와 함께 많은 기능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BUTTONS 탭에서 버튼별로 기능을 설정 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의 기능을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키보드 입력으로 바꾸기, 매크로 실행, 윈도우 바로가기, 멀티미디어 키로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8번 Foward키를 바꾸는 분이 많으실거라 생각됩니다.

 

PERFORMANCE 탭에서 성능 관련 설정이 가능합니다.

 

DPI값 수정이 가능하고 폴링레이트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기능은 정확히 몰라 가만히 냅두고 있습니다.

LIGHTING 탭에서는 마우스 LED 색상과 밝기를 변경 할 수 있습니다.

 

Sync all areas를 끄면 스크롤 휠과 로고 LED 색상을 다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CALIBRATION 탭에서는 마우스 패드에 따라서 보정을 할 수 있습니다.

 

프리셋에 없는 패드일 경우에는 수동으로 보정을 할 수 있습니다.

POWER 탭에서는 마우스의 절전 관련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MACRO 탭에서는 매크로를 레코딩하고 사용 할 수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SYNC 탭 같은 경우에는 다른 디바이스를 하나 더 추가해야 사용 할 수 있다는 문구가 떠서 사용 해보진 못했지만 LED 이펙트 관련된 기능으로 보입니다.

STATS 탭에서는 클릭수를 레코드 할 수 있습니다만 마우스 연결이 해제되면 초기화 됩니다.

 

PC 여러대를 사용하는 초기화 된다는 점 때문에 저에게는 의미 없는 기능이었습니다.

 

 

3. 간략한 사용 후기

 

유선 게이밍 마우스에 비하면 확실히 비싼 마우스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만큼 만족감도 크게 다가옵니다.

 

아직까지 타사 무선 마우스를 써보진 못했지만 유선 마우스를 써오다가 무선 마우스를 써보니 선이 없다는게 엄청 편하다는게 느껴집니다.

 

이전에 쓰던 유선 마우스가 노후화로 인해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불만이 많았는데 깔끔하고 시원하게 움직이는 커서 덕분에 정확도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배터리는 하루에 4~5시간 정도 사용한다면 일주일 정도는 거뜬하게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 처럼 단자를 태워먹지 않기 위해 전용 케이블로 PC에서만 충전을 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PC에서 충전해도 충전속도가 느린편은 아닙니다. 한시간 정도만 충전해도 일주일은 충분히 쓰는 것 같습니다.

 

스위치를 교환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마음에 듭니다.

 

글라디우스 3의 출시 덕분에 가격이 조금이라도 내려갈 것이라 생각되며 차후 떨이 할 때 구매하시면 만족하면서 사용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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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사용기에 들어가기 전에...

작년 11월달에 회사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리얼포스 R2 S 45g 저소음을 구매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사용하던 레오폴드 FC900R 갈축이 어마무시한 소음을 내고 있어서 옆에 계신 분들께서 잠이 확깬다, 언제 일하는지 언제 노는지 다 알겠다라며 약간의 불편한 기색을 보이셔서 신중의 신중 끝에 구매했었습니다.

 

구매 당시 저소음 적축도 고려 대상이었지만 그래도 이왕 일 할때 쓰는거 제일 좋은거 써보자는 마인드로 구매를 했었고 용산 피씨기어에 가서 31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매했었습니다.

 

APC 기능과 볼륨 조절키가 탑재된 108키 버전과 두 기능이 제외된 104키 버전의 선택지가 있었는데 두 기능을 쓰지 않을거라 판단해 104키 버전을 구매했었습니다.

 

이후에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5개월 간 써보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느낌인지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1. 크게 튀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

 

구매 당시 재고가 있었던게 저 색상 밖에 없던지라 선택의 여지 없이 파란색과 회색이 섞인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흰색과 블랙은 너무 잘 팔려서인지, 물량을 조금만 들여오는건지 몰라도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품절이었습니다.

레오폴드가 수입한 정식수입 버전입니다.

 

처음 봤을때는 레오폴드 로고가 박혀있어서 좀 놀랐었습니다.

위에 있는 레오폴드 FC900R 갈축과 비교 했을때 너비가 조금 더 긴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 계속 사용하다보면 정갈해지는 타건감

 

 

타건 영상 하나 첨부해 두겠습니다.

 

첫 사용시에는 윤활이 잘 안되서 그런건진 몰라도 일부 키들이 약간의 서걱한 느낌이 조금씩 있습니다.

 

쓰다보면 점차 나아지긴 하지만 사용 초반에 타건샵에 있던 키보드와는 느낌이 조금 달라서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오래 쓰다보면 괜찮아집니다. 계속 사용하다보면 점점 "두걱두걱"하는 정갈한 소리로 바뀌어 갑니다.

 

사용하다보면 기계식 키보드 보다 피로감이 적게 느껴지고 코딩이나 문서 작업시에도 "두걱두걱" 소리 들어가면서 타이핑 하는게 재미있었습니다.

 

게임은 GTA5, 포르자 호라이즌 4, DJ MAX RESPECT V 위주로 플레이 하는데 플레이하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특히나 DJ MAX 할때 소음이 적다보니 음악이 더 잘 들린다는 점과 가벼운 타건감이 좋았었던거 같습니다.

 

궂이 타건감의 단점이라고 하자면 토프레 45g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조금 더 가벼운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손가락 얹어두고 멍때리면 키가 눌리는 것을 몇번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체리 갈축보다 좀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키보드에 손가락을 얹어두고 멍때리는 시간이 많으신 분들은 55g 구매하거나 APC가 탑재된 108키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3. 31만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는 외관 마감 품질과 단점들

 

MADE IN JAPAN에 가격도 31만원씩이나 하니 사실 외관 마감에도 큰 기대를 걸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키캡 마감 품질이 조금 불량하다는 점이 제일 먼저 눈에 띕니다.

 

게다가 하우징 자체가 나사로 체결되는 설계가 아니기 때문에 하우징을 툭툭 쳐보면 "틱틱" 거리는 잡소음도 들리곤 합니다.

 

또 다른 단점이라면 케이블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살짝 부실해 보이기도 하고 차라리 저렇게 구멍을 뚫어놨으면 레오폴드 마냥 USB 단자를 두어서 케이블 분리형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들고 다닐때 조금 불편하게 다가오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출처: https://deskthority.net/wiki/Topre_switch

마지막으로 체리 키캡과 호환성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보시다시피 체리 스위치랑은 전혀 다른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키캡놀이 하기에 좋은 키보드는 아니라는 점 입니다.

 

토프레 키캡들이 시중에 간간히 풀리긴 하는데... 가격은 보통 체리 키캡보다 비쌀 뿐더러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소니 키캡을 구해서 끼워보고 싶었는데 이것도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4. 마무리하며...

 

다양한 입소문에 큰 기대를 걸고 30만원대의 거금을 주고 구입을 한다면 실망할 부분이 많이 보이는 키보드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타건감 하나만 보고 길게 사용한다면 정말 만족스러운 키보드가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거금을 주고 리얼포스를 구입하고선 첫 사용에 실망을 하시고 바로 방출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인 생각을 사용기에 작성을 좀 해봤습니다.

 

리얼포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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